[TV리포트=이우인 기자] ‘1박2일’ 맏형이던 고(故) 김주혁의 비보를 막내 정준영이 뒤늦게 알았다. 정준영은 먼 정글에서 비보를 듣고 충격에 빠졌고,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귀국을 위해 수소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글의 법칙’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다”며 본래 내일까지 예정된 촬영이었지만,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정준영은 김주혁의 사망 전날인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편 녹화를 위해 후발대 멤버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촬영지가 오지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팬들은 정준영이 뒤늦게 알고 충격을 받을 상황을 걱정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현재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입니다.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배우 故김주혁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진심으로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확인 결과 지난 29일 일요일 출국한 정준영 씨를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습니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 씨께 전했습니다.
현재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입니다.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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