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류준열이 ‘절친’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돈'(박누리 감독, 사나이픽처스·영화사 월광 제작)의 류준열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준열은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 역을 맡았다. 코스피 전 종목을 달달 외워 업계 1위 동명증권 브로커가 된 조일현은 일확천금을 보장하는 유혹에 빠져 돈의 맛을 알게 된다.
류준열은 콤플렉스와 불안, 바닥이었던 사람이 야망과 돈의 맛을 알기까지 입체적인 모습을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소화해냈다.
류준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과 두터운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영국으로 건너가 손흥민의 도르트문트전을 관람했을 정도.
류준열은 “원래 촬영 끝나면 영국에 가기로 약속했었다. 경기만 보고 왔다. 내가 갔던 경기는 다 좋은 결과가 있었다. 다행히 (손흥민 선수가) 그날 골도 넣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영화 ‘돈’에는 극 중 조일현이 손흥민의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이 등장, 팬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대해 류준열은 “손흥민 선수가 등장하는 게 내 아이디어인지 감독님 아이디어인지는 많이 흐려졌다. 워낙 대화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류준열은 “나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계속 언급되는 걸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조금 더 축구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돈’은 ‘부당거래’, ‘베를린’ 조감독 출신 박누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김민재, 정만식, 원진아, 김종수 등이 출연했다. ‘돈’은 3월 2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쇼박스 제공, 류준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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