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청량돌’ 콘셉트로 활동해온 아스트로가 섹시한 콘셉트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섹시는 대다수 보이 그룹이 자주 도전하는 장르. 아스트로의 섹시엔 다른 게 있을까.
1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드림 파트 2 바람(Dream part.02 BARAM)’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들은 수록곡 ‘런’과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로 무대를 꾸몄다. ‘얼굴 천재’ 차은우를 중심으로 멤버들은 청량한 모습에 섹시한 표정, 댄스로 변화를 느끼게 했다.
타이틀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는 누 디스코 계열의 모던한 브리티시 팝 장르로 바람처럼 불어온 사랑에 본능적으로 빠져버린 소년들의 설레는 감정과 적극적인 표현을 그려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차은우는 “이전 앨범에서 좋아하는 여자를 바라보며 수줍어하기만 하고, 표현하지 못 했다면, 이번엔 능동적으로 표현한다. 남자다워져 섹시라 표현했다”고 앨범의 특징을 설명했다.
멤버들은 각자 섹시한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다. 진진은 “라키와 랩메이킹을 할 때 귀엽지만은 않은 가사를 쓰려고 했고, 문빈은 운동을 하며 섹시한 매력을 키웠다. 멤버들 모두 섹시한 표정을 보여주기 위해 거울을 보며 따로 연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스트로의 섹시에 대해서 문빈은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같은 섹시라 하더라도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는 “드림 파트 원과 투에서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일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섹시함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갖고 있던 색깔과 다른 색깔을 매치했을 때 어떤 색깔일지 우리도 궁금하고 대중도 궁금할 것 같다. 앞으로도 청량함과 다른 색깔을 매치해서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덧붙였다.
11월은 아스트로 외에 세븐틴, 몬스타엑스 등 보이그룹 대전이라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할 예정. 이에 대한 각오를 묻자 문빈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많은 선배와 무대, 백스테이지에서 다시 보게 되는데, 배울 게 많을 것 같다”며 “우리 나름대로 열심히 하면서 선배들과 윈윈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니가 불어와’ 외 5곡이 수록됐다. 일렉트릭 퓨처 팝 장르의 ‘위드 유(With You)’부터 ‘버터플라이(Butterfly)’ ‘런(Run)’, 발라드곡 ‘어느새 우린’이 트랙을 채웠다. 더불어 멤버 진진과 라키가 타이틀곡 및 수록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진진은 “데뷔한 지 2년 차밖에 안 됐지만, 단독 콘서트를 열었을 때 팬들의 과분한 사랑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똘똘 뭉쳐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가수로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아스트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과 ‘니가 불어와’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또 오후 8시 네이버 V 라이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컴백 팬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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