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윤서빈이 1등 좌석에 오른 지 5일 만에 소속사 JYP와 ‘프로듀스X101’에서 퇴출을 당했다. ‘일진’이라는 과거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윤서빈은 지난 3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실력을 갖춘 윤서빈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출연한 유일한 연습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윤서빈은 첫 방송에서 1위 좌석을 차지하며 1분 동안 PR을 할 수 있는 ‘베네핏’을 획득했다. 잠옷을 입고 자기 소개에 나선 윤서빈은 “서빈이 데뷔 시켜 주실거죠?”라며 애교 가득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방송 이후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윤서빈의 동창이라 밝힌 네티즌이 그의 과거를 폭로했기 때문. 해당 글에 따르면 윤서빈은 광주에서 유명한 일진이었으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고. 뒤이어 윤서빈이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는 모습, 술을 마시는 모습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그를 감싸기도 했다. 역시 윤서빈의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일진은 아니었다”, “운동부였는데 못된 직은 안 했다”, “사건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와 Mnet ‘프로듀스X101’ 측은 지난 6일 “사실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8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재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 중인 윤서빈군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에도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고 설명했다.
Mnet ‘프로듀스X101’ 측 관계자 역시 “윤서빈 군이 하차하기로 했다. 남은 분량은 최소한으로 편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위 좌석의 영예가 퇴출로 돌아왔다. 5일 만에 천당에서 지옥을 맛본 윤서빈. 말로가 안타까울 뿐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프로듀스X101’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