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개그맨 출신 백광(伯桄) 권영찬 교수가 첫째 아들 권도연(8살), 둘째 아들 우연 군(5살)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은 비용으로 시각장애인 3명의 개안수술 비용을 후원하며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권영찬 교수는 지난해 아내와의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면서 시각장애인 4명의 개안수술 비용을 후원한 바 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3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비용을 후원하면서 지금까지 총 30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비용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무료 안과 진료와 개안수술을 지원해주고 있는 실로암 안과병원 측은 “권영찬 교수가 지난 18일 3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비용을 지원하며 지금까지 총 30분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지원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영찬 교수 측은 “첫째 도연이의 8번째 생일과 둘째 우연이의 5번째 생일을 맞이해서 모아둔 비용으로 아이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이번 가을을 앞두고 두 아이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시각장애인 3명의 개안 수술을 추가로 지원하게 됐다”고 나눔의 뜻을 전했다.
백광 교수가 실로암 안과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2년이었다. 2007년 승무원인 아내와 결혼을 한 권영찬은 결혼 후에 아이가 생기지를 않았다. 그 후 검사를 통해서 난임 부부란 것을 알게 됐고, 두 번의 인공수정을 통해서 어렵게 첫째 아들인 도연 군을 얻었다.
당시 사업 부도와 함께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었지만, 인공수정으로 아들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과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서 ‘도연군의 백일잔치 비용으로 모아 놓은 돈으로 두 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진행’한 것이다.
그 후 둘째인 우연 군도 4번의 인공수정을 통해서 얻었고, 권영찬 교수는 두 아이의 백일과 돌 그리고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23분의 시각장애우 개안수술을 개인적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해 아내와의 결혼 10주년을 기념해서 4명의 개안수술을 추가로 지원해서 총 27명의 개안수술을 지원했다. 그리고 추석을 얼마 남기지 않고 두 아들의 생일을 뒤늦게 기념하기 위해서 이번에 추가로 3명의 개안수술을 지원하며, 지금까지 총 30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지원하게 됐다.
권영찬 교수는 “작은 일이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면 배 이상의 효과를 가져 올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광 교수는 “두 아들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최근 처남의 결혼식장에서 가족사진을 간단히 찍고, 두 아이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두 아이의 동의를 얻어 이번에 3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추가로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권영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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