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본명 최진리)가 사망했다. 갑작스럽게 떠난 설리에게 동료 연예인들이 끝없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동안 많이 고틍스러웠을 설리에게 더 이상 아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SNS을 통해 보냈다.
지난 14일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함께 활동했던 이들이 줄줄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설리와 함께 과거 찍었던 사진을 공개하는 스타들도 있었다.
AOA 출신 권민아는 “진리야 아프지말고 고통받지말고 행복하자”며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홍석천도 “이게 너와 마지막 사진일줄이야 ㅠㅠㅠ 같이 견뎌내자고 했었는데 작별인사도 없이 보내는 못난 오빠가 되어버렸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그곳에선 더이상 아파하지마렴. 너 하고픈거 맘껏하고 지내렴. 이쁜 니 모습 그대로 기억할게. 참 슬픈 밤이다”고 하며 다정하게 찍은 설리와 사진을 게재했다.
설리와 친했던 구하라는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첫 애도 글에 이어 “눈물이 멈추지 않아. 아직도 믿기지않아. 수많은 사진들 속 예쁜 진리 진리야..진리야”라는 두 번째 인사와 함께 설리와 함께한 순간을 공개했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 선데이가 “나도 사랑해 우리 진리. 그때 건대에서 부끄러워서 대답 못해줬어. 망고 빙수 못 사줘서 미안해. 내일 보러 갈게. 너한테 상처 준 사람들 인생은 부메랑이야”라며 SM엔터테인먼트로 맺은 인연을 회상했다.
과거 설리와 사진을 찍은 주아민도 “그만 아프고 편히 휘어..해맑게 웃던 열여덟의 진리. 꽃같은 나이에 꽃처럼 꺾여버린 너무 예뻤던 너의 소식에 가슴이 먹먹하고 아픈 밤이다”고 괴로워했다.
현재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구혜선과 안재현은 각각 “아기설리. 잘자. 사랑해”, “아닐거야 아니지… 그치 아니지?… 인터넷이…기사들이 이상한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거지 그치… 내가 이상한거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신지는 “어제 하루 종일 먹먹해서 이제야 인사를 건네는…그곳에서는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예쁘고 환한 미소로 실컷 웃기를, 진심으로 바랄게”, 카라 출신 강지영은 “너의 미소 모두가 다 기억할 거야”라고 고인을 위로했다.
위너 출신 남태현은 설리의 사진을 공유하며 “대담하고, 너가 이뤄놓은 것들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갈게. 편히 쉬길 바라”, 미쓰에이 출신 지아는 “oh no…왜”, 하리수는 “정말 예쁘고 착하고 앞으로도 빛날 날이 많은 별이 안타깝게 되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보였다.
또 하리수는 설리의 죽음을 모욕하는 댓글에는 “이런 식으로 고인을 욕되게 하는 악플러들은 인간이긴 한 건가? 왜 저런 더러운 사이트를 그냥 놔두는 거지? 제발 온라인 댓글 실명제+본인 인증하지 않으면 안 되게끔 바뀌었으면. 더러운 짓 하는 키보드워리어들 다 싹 잡혀갔으면 좋겠다. 아무리 얼굴이 안 보이고 익명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제발 더러운 짓은 하지 말자!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인가? 대체 왜 그러지!”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쥬얼리 출신 조민아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웠을지…이제 아픔 없는 곳에서 환하게 웃기를 기도합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악플을 달고 있을 사람같지도 않은 존재들이 뿌린대로 거두기를. 아프다는 내 기사에도 익명성을 등에 업고 그거 별거 아니라고 정신병원에나 가라고 낄낄대고 있는 악마같은 쓰레기들.. 똑같이 그 이상으로 돌려받을 거다. 우리 환우분들의 아픔까지도”라고 화를 분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