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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마녀’…#女캐릭터 향연 #박훈정표 신세계[종합]

김수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마녀’, 박훈정의 또 다른 액션 신세계가 온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박훈정 감독)의 풋티지 상영회 및 제작보고회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 배우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가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김다미, 믿고 보는 조민수, 박희순과 ‘옥자’ 등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최우식 등 신선한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개된 5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전에 본 적 없던 독특한 비주얼과 액션, 김다미의 신비로운 매력, 최우식의 서늘한 연기, 조민수 박희순의 묵직한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김다미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것에 대해 “처음엔 얼떨떨했다. 행복하기도 했지만 잘 소화할 수 있을지 부담됐다”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은 김다미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처음 보자마자 느낌이 왔다”고 강조했다.

박훈정 감독은 “원래는 ‘마녀’가 ‘신세계’ 다음 작품이었다. 갑자기 ‘대호’를 하게 되며 순서가 뒤로 밀렸다. 오래 전부터 인간이 악하게 태어나 선하게 변해가는 것인지, 인간이 선하게 태어나 악하게 변해가는지 궁금했다. 인간이 뭔가 결정돼 태어났다고 할 때 그것에 맞춰 살아가는 것인지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관능의 법칙’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조민수는 자윤의 과거를 알고 있는 닥터 백을 연기했다. 조민수는 “‘마녀’에서 원래 내가 연기한 캐릭터가 남자 역할이었다. 그걸 내게 주신 것이 감사했다. 감독님께 남자 특유의 화법을 고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내겐 정말 큰 도전이고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조민수는 “여자 배우를 위한 캐릭터가 없다고 하잖나. 과연 어떤 여자 캐릭터가 우리를 흔들어놨을까 고민을 많이 해봤다. 작은 욕심은 이 캐릭터가 각인이 돼서 이런 캐릭터가 여자 배우가 연기해도 무리가 없겠단 생각을 하길 바랐다. 소명감을 갖고 연기했다”고 힘줘 말했다.

조민수는 “‘마녀’는 우리나라에서 잘 안 다뤄진, 검증이 안 된 작품이라서 좋았다. 박훈정 감독 본인이 글을 쓰다 보니 이야기를 나눠 캐릭터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더라. 이 지점이 참 좋았다. 현장을 설레게 했다. 이 설렘이 다른 분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희순은 ‘마녀’에서 자윤을 쫓는 미스터 최 역을 맡았다. 박희순은 “그동안 충무로에서 보기 힘든 여성 캐릭터의 향연이다. 배경이 될 지언정 이 영화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마녀’의 의미를 강조했다.

최우식은 ‘마녀’에서 자윤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귀공자 역을 맡아 데뷔 이후 가장 파격적인 변신에 나섰다. 최우식은 “그동안 발랄한 연기를 많이 했다면 이번 ‘마녀’에서는 조금은 삐딱하고, 다크한 연기를 했다. 액션도 많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훈정 감독은 “마초 영화 전문 감독 맞다. ‘마녀’는 여성 액션이 중심이 아닌, 인간이 악하게 태어났는지 선하게 태어났는지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한국판 ‘공각기동대’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공각기동대’를 좋아하긴 하지만 스토리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마녀’는 ‘신세계’, ‘대호’, ‘V.I.P’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6월 2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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