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신혜선이 ‘단, 하나의 사랑’으로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신혜선은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최윤교 극본, 이정섭 연출)에서 발레리나 이연서로 분해 열연 중이다.
드라마 속 신혜선은 시선을 강탈하는 감정연기는 물론, 설레면서도 애절한 로맨스, 눈 호강을 선사하는 발레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밀도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쯤에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드는 배우 신혜선이 만든 명장면들을 살펴보자.
# 감정 연기 폭발, 소름이 쭈뼛
3~4회에서 이연서는 가족과도 같았던 비서 아저씨 조승완(장현성)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연서는 죽기 전 자신의 밝은 미소가 보고 싶다는 조승완의 빈소에서 울음을 삼키며 애써 웃었다. 슬픔이 가득한 눈동자로 환하게 미소 짓는 그녀의 촘촘한 연기력은 시청자들에게 소름이 돋게 만들 정도로 큰 임팩트를 남겼다.
집으로 돌아가 조승완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오열하는 그녀의 모습은 안방극장까지 눈물바다로 물들이기도. 슬픔을 꾹꾹 누르며 감정을 고조시키다 폭발하는 그녀의 연기는 빈틈없었다.
#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로맨스
신혜선은 까칠하게 가시를 세우던 이연서가 사랑에 빠진 모습을 섬세하게 그리며 안방에 설렘을 선사했다. 9~10회에서는 이연서가 단(김명수)을 향해 “나 좋아하는 줄 알았어. 너 나 좋아해?”라며 돌직구로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심장이 쿵 떨어지게 만들기도.
11~12회에서 이연서가 단에게 업혀 취중진담을 하는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신혜선이 눈물을 글썽거리며 “왜 나 안 좋아해?”라고 말하는 모습에는 사람도, 사랑도 믿지 못하며 마음을 걸어 잠근 이연서의 진심이 오롯이 담겨있었다. 공감을 유발하는 신혜선의 이러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 피나는 노력으로 만든 발레의 황홀경
신혜선은 발레리나 이연서로 완벽 변신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녀의 치열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발레 장면들은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10회 엔딩 바닷가 무대에서 신혜선이 발레를 하는 장면은 방송 직후 ‘신혜선 발레’로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름다운 몸선, 유려한 동작, 표정 연기가 모두 어우러진 신혜선의 작품 속 모든 발레 장면들은 그녀가 발레리나를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였는지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신혜선의 발레 영상에는 “발레리나의 몸을 만들기 위해 엄청 노력한 것 같다”, “발레 연기가 쉽지 않을 텐데 대단하다” 등 시청자들의 반응이 잇따랐다.
신혜선은 잔잔하게 또는 강력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연기력으로 ‘단, 하나의 사랑’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단, 하나의 사랑’ 완성도를 채워준 신혜선의 열연, 어떤 상황에서도 빛을 발하는 그녀의 촘촘한 연기력이 앞으로 또 어떤 명장면을 탄생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신혜선),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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