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가수 고(故) 신해철의 3주기를 기리며 후배 지현우도 나섰다.
13일 신해철 소속사 KCA에 따르면 오는 19일 열리는 신해철 3주기 콘서트에 지현우가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지현우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을 무사히 마치고 이번 추모 공연 합류를 결정했다. 고인의 시그니처 밴드 넥스트(N.EX.T, 이현섭, 김세황, 지현수, 제이드, 신지)의 키보디스트이자 친형인 지현수의 제안에 흔쾌히 참석을 결정한 그는 이날 무대에서 넥스트와 함께 깜짝 합동 공연도 펼칠 예정.
과거 밴드 더 넛츠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배우를 넘어 음악적인 역량을 십분 보여줬던 지현우와 넥스트의 이색 조합이 어떤 식으로 완성돼 펼쳐질지 더욱 기대가 쏠리는 대목이다.
지현우, 넥스트 외에도 가수 이정과 서문탁, 밴드 크라잉넛(박윤식, 이상면, 한경록, 이상혁, 김인수)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했으며, 특히 최근 16년만에 원년 멤버로 뭉쳐 화제를 모은 최고의 글램록 대표 밴드 이브(EVE, 김세헌, G.고릴라, 김건, 박웅)가 라인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이들이 헌정하는 공연 역시 주목되고 있다.
올해 추모 콘서트는 KB증권의 지원 하에 신해철을 최첨단 홀로그램으로 복원하여 마치 실사가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구현할 예정으로, 홀로그램으로 탄생한 고인과 전설적인 후배 록밴드들의 환상의 록스피릿 무대에 어느 해보다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유족들과 동료, 팬들이 함께한 가운데 신해철의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3주기 추모제가 거행되며 한층 고인을 기리는 추모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추모 콘서트는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후배들과 더불어 생생하게 울려 퍼질 고인의 명곡과 함께 어느 해보다 축제와 같은 흥겨운 분위기의 공연으로 진행될 계획”이라며 “따뜻한 추억과 신해철다운 유쾌함이 공존하는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 KC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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