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정면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손석희는 1일 JTBC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한 마디쯤은 직접 말씀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고, 설 인사도 겸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손석희는 “사장이 사원들을 걱정시켜 미안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저도 황당하고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다.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것이 맞고 주변에서도 그게 좋다 하여 극구 자제해왔다. 지금 나오고 있는 대부분 얘기들은 기사라기보다 흠집내기용 억측에 불과할 뿐”이라고 전했다.
손석희는 강력 대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악용될 경우 회사나 구성원들 명예마저 크게 손상될 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장 내 옆에서 고생하고 있는 안나경 씨에겐 제가 참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라고 밝혔다.
특히 손석희는 “어려운 시기지만 흔들림 없이 헤쳐 나가겠다. 앵커브리핑에서 두 번 인용했던 미셸 오바마 말을 다시 한 번 인용한다. When they go low, we go high!'(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우리는 품위 있게 갑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석희는 2017년 접촉사고를 낸 후 그냥 가려다 뒤늦게 수습했고, 당시 여성 동승자가 타고 있었다는 내용의 기사화를 막기 위해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에게 채용을 제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손석희는 지난 1월 31일 ‘뉴스룸’에서 안나경 아나운서와 함께 휴가를 낸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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