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드라마 재회를 앞둔 정경호 박성웅이 화보를 통해 호흡을 자랑했다.
정경호 박성웅은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각각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무명 뮤지션에서 천재 작곡가가 된 하립, 악마에게 빙의된 톱배우 모태강으로 분한다.
이미 ‘라이프 온 마스’로 호흡 맞췄던 두 사람은 서로가 작품을 택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정경호는 “처음 대본을 받자마자 모태강 역할을 성웅이 형이 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보여드렸다. 대본이 탄탄했기 때문에 작가님들에 대한 신뢰가 컸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처음 정경호에게 대본을 받고, 두 번째 만남 때 경호가 민진기 감독님과의 미팅을 주선했다. 악마인데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들이 뻔하지 않고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서로를 ‘영혼의 베프’라고 부를 만큼 각별한 관계라는 두 사람. 박성웅은 “아무리 내가 선배라도 후배에게 조언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정경호에게는 많이 묻기도 하고, 조언을 하면 흘려듣지 않고 연기로 맛있게 잘 풀어낸다”며 정경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경호는 “처음 박성웅 형을 만났을 때는 저에게 너무 큰 존재로 다가와서 어려웠다. 내게 큰 존재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지금은 큰 형이자 버팀목이다. 진작 형을 빨리 알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들 정도”라고 응답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실제로 악기 연습에 매진했다는 정경호는 “이번처럼 실제로 직업의 전문성이 드러나는 장면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기타는 조금 쳤었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배웠다. 아등바등하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악마에 빙의 된 톱 배우 역할을 맡은 박성웅은 “초반에 악마인데도 협박을 받는 장면을 먼저 촬영했기 때문에 캐릭터 잡는 게 조금 어려웠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시간이 흐르니 확 와닿았다. 판타지 같은 설정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건, 사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코믹 판타지 드라마. 두 사람의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7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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