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이 이틀 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기의 커플인 만큼 파경 역시 충격으로 다가오는 상황. 이 때문에 박보검 루머와 송중기 아버지에 대한 관심까지 불거지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혜교와 이혼 소식을 알렸다. 송중기는 “송혜교 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교 소속사 측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차이. 양측이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중기, 송혜교는 KBS2 ‘태양의 후예’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골인했다. ‘태양의 후예’가 3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두 사람이 KBS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대상을 수상한 만큼 송중기, 송혜교의 결혼은 ‘세기의 결혼’이라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1년 8개월 만에 결별을 하자 두 사람을 응원하고 축복했던 대중 역시 충격에 휩싸였다.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은 불편한 시선으로 이어졌다. 송중기, 송혜교의 결별 이유에 대해 무분별한 추측들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후배 박보검과 관련된 지라시가 유포됐다.
결국 송중기,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각종 루머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2019년 6월 27일 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송중기, 송혜교의 파경에 대한 관심은 송중기 아버지에게로 이어졌다. ‘태양의 후예’ 신드롬 이후 자신의 집을 송중기 박물관으로 꾸민 송중기 아버지가 두 사람의 파경 이후 ‘태양의 후예’ 흔적들을 지웠다는 것. 이에 대한 의견까지 분분한 상황이다.
‘세기의 커플’인 만큼 만남부터 결별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송중기, 송혜교. 두 사람의 이혼 조정 기일은 7월 말에서 8월 초 열릴 예정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KBS2 ‘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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