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박하선이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2016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30대 여자 배우의 입지를 굵게 다진 박하선. 3년 만에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에 출연하는 것.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 박하선, 이상엽, 예지원, 조동혁이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 네 남녀로 분해 격정 로맨스를 펼친다. 최근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어른 멜로’가 많은 사랑을 받아 ‘오세연’은 어떨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어 주인공 박하선에게 주목해야 할 이유 세 가지를 짚어본다.
# 섬세하고 관능적인 격정 멜로로 ‘멜로퀸’ 도전장
박하선은 ‘오세연’에서 금기된 사랑에 빠져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여자로 분해 인간 본연의 감정인 사랑에 집중한 격정 멜로를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데뷔 14년차로 그간 다양한 작품을 해 온 박하선도 ‘오세연’처럼 도발적인 스토리의 짙은 멜로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
기대가 앞서는 이유는 박하선이 사극, 코미디, 드라마 등 도전하는 매 장르마다 찰떡 연기로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올 여름, 박하선이 섬세하고 관능적인 격정 멜로로 ‘新 멜로퀸’에 등극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 화장법, 헤어 스타일 등 평범한 주부로 완벽 변신
박하선이 분하는 손지은은 수수한 외모, 튀지 않는 성격에 마트 아르바이트를 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여자다. 공시 학원에서 만난 공무원 남편과 결혼한 지 5년차로, 안정적이지만 한편으론 무료한 삶을 살아간다.
박하선은 이 평범한 인물이 평범하지 않은 사랑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내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특히 주부 시청층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에 박하선은 화장을 거의 하지 않고 촬영하고 오랜만에 헤어스타일도 바꾸는 등 외적인 부분부터 변신을 꾀했다고.
또한 제작진이 “드라마 속 캐릭터와 박하선의 싱크로율이 높아 제작진이 원하던 그림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쳐 평범한 주부가 된 박하선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진다.
# 한층 풍부해진 감정, 깊어진 연기력
박하선은 맡은 역할에 온전히 녹아 들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허구의 인물이 실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tvN ‘혼술남녀’의 노량진 학원 강사 박하나는 박하선 그 자체였다. 박하선은 사회초년생의 짠내 나는 삶과 그럼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해 인생 캐릭터를 얻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처럼 캐릭터에 현실감을 부여하는 박하선의 힘은 ‘오세연’ 손지은이 공감을 얻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그리고 공백기 동안 한층 풍부해진 감성과 깊어진 연기력으로 인물의 심리 묘사와 멜로를 섬세하면서도 과감하게 그려낼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오세연’은 오는 7월 5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채널A, 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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