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오늘(30일) 하루를 장식한 남북미 정상의 역사적 만남에 지상파 방송 3사 편성표에 변동이 일었다.
MBC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되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결방했다. 뒤이어 편성된 ‘출발! 비디오 여행’도 결방됐다. 뿐만 아니라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던 ‘복면가왕’도 방송 시간이 임박해서야 결방이 확정됐다.
MBC 측은 오후 “MBC ‘복면가왕’은 ‘북미정상 DMZ 회동’ 중계 관계로 결방된다. 시청자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복면가왕’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방송될 예정이었다.
SBS는 오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생방송 준비에 한창이었던 ‘인기가요’를 방송시간 임박해서야 결방을 결정했다. 이날 오후 SBS 측은 “‘인기가요’가 뉴스특보 관계로 결방한다.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정규 편성 프로그램 ‘인기가요’가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한미정상 공동 기자회견 및 뉴스특보로 결방된다”고 전했다. 이날 생방송 예정이었던 ‘인기가요’는 녹화방송으로 진행, 오는 7월 7일 오후에 전파를 탄다.
또한 SBS는 ‘런닝맨’과 ‘집사부일체’도 결방을 확정했다. SBS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두 프로그램 모두 남북미 정상 회동 중계 관계로 결방된다. 뉴스 특보로 대체될 것”이라며 “‘미운우리새끼’의 경우 정상 방송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KBS1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되는 ‘전국 노래자랑’을 결방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각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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