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JTBC ‘슈퍼밴드’의 ‘퍼플레인’(양지완 김하진 채보훈 정광현 이나우)이 “이 조합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강렬한 음악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퍼플레인은 JTBC ‘슈퍼밴드’에서 아트 록 스피릿을 지향하는 분명한 색깔의 팀으로 태어났다. 이미 본선에서 로커의 기질을 보여준 양지완(기타) 김하진(베이스) 채보훈(보컬) 정광현(드럼)에 클래식 피아노의 이나우가 합류했다.
양지완 김하진 채보훈 정광현은 본선 1라운드에서 가인의 ‘Paradise lost’를 실험적으로 선보인 바 있고, 이나우는 2라운드에서 채보훈 정광현과 함께 오아시스의 ‘Stop crying your heart out’를 통해 로커 피아니스트로 변신했다. 이들은 퍼플레인이라는 한 팀으로 결선에 나서게 됐다.
프런트맨 양지완은 “1라운드 팀원들과 각자의 여행을 마치고 재회해 기쁘다”며 “우리가 패배하고 갈라진 경험은 도움이 됐다. 그 덕에 이나우까지 만나 한 팀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선인 만큼 ‘이 조합이 아니면 저런 건 못한다’는 말이 나오는, 강렬하고 분명한 색채의 음악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퍼플레인은 유난히 본선 라운드에서 패배를 많이 겪은 멤버들이지만, 결선 1차전에서는 에어로스미스의 ‘Dream on’으로 프로듀서 최고점(990점)과 관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본선 라운드에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던 보컬 채보훈은 “’Dream on’ 무대가 끝났을 때는 ’슈퍼밴드’를 하면서 가장 감동했던 순간이었다”며 “처음으로 관객과 함께 하면서 역시 밴드 음악은 함께 즐겨야 한다고 느꼈다. 그 동안 한 번도 팀 승리를 못했지만 단번에 보상받은 것 같았다”고 감격했다.
베이스의 김하진은 “우리 팀은 멤버 하나하나가 모두 자기 파트에서 가장 강한 성향을 갖고 있으면서, 음악을 진중하게 대한다는 점이 공통적이다”라며 “아마 6팀 중 가장 강한 음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앞으로 보여줄 퍼플레인의 무대에 대해 “극장에서 보는 것 같은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처럼 고급스럽고 웅장한, 아무 데서나 볼 수 없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쾌한 성격과 에너자이저의 면모를 갖춘 드러머 정광현 역시 “파트별로 가장 강한 성향의 멤버라고 말씀하셨는데, 일반적인 드러머와 달리 저는 밴드 드러머에 최적화돼 있는 데다 우리 나라 전통 타악기까지 잘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되는 면모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개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제가 밴드를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행복한 순간 때문이다”라며 “저는 무대에 서면 좀 멋있어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퍼플레인’과 함께 관객과 함께 미칠 수 있는 그런 밴드를 꼭 하고 싶다”고 순수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래식의 우아함을 담당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나우는 “록과 클래식을 둘 다 하겠다고 다짐한 저에게 ‘퍼플레인’은 정말 소중한 팀”이라며 “’슈퍼밴드’라는 오디션이 끝나고 나서도 얼마나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퍼플레인 팀은 “정말 한 팀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모인 밴드가 우리”라고 입을 모으며 “친숙하지 않은 록에 더 낯선 클래식을 접목시킨 팀이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실력 또한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결선 2차전 무대는 오는 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슈퍼밴드’ 13회에서 공개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슈퍼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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