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가수 겸 배우 헨리가 할리우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가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유는 ‘준비’도 되어 있었고, ‘운’도 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헨리는 할리우드 영화 ‘안녕 베일리’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에 그가 어떻게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헨리의 소속사 관계자는 ‘안녕 베일리’ 출연에 대해 TV리포트에 “제작을 담당한 영화사 쪽에서 캐스팅할 배우를 찾다가 유튜브에서 ‘오 마이 비너스’ 클립 영상을 보고 헨리에게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오디션 제의를 줬고, 오디션 테이프를 보냈다. 이를 감독님이 좋게 보셔서 영화 출연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헨리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헨리는 캐나다계 중국인으로, 영어, 중국어, 한국어, 광동어까지, 4개 국어가 가능하다.
헨리는 앞서 tvN ‘할리우드에서 아침을’에서 “지금 할리우드에서 동양인을 찾고 있다. 타이밍이 최고다”라며 “영어는 그렇게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 사람의 캐릭터와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겸손하게 말한 바 있다.
헨리가 출연하는 ‘안녕 베일리’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인간과 강아지 사이의 애틋한 유대를 그린 영화다. 헨리는 극중 주인공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의 절친 트렌트 역을 연기했다. 캐릭터는 이전처럼 밝고 귀엽지만, 색다른 연기를 보여주며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헨리는 ‘안녕 베일리’를 시작으로 할리우드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 시나리오 몇 개를 검토하고 있고, 오디션도 응시하기는 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귀띔, 기대를 높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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