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디즈니+의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에 특별출연하며 최종회에 힘을 더한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 지난 9회가 충격 엔딩으로 마무리되면서 최종회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정에 올라있다. 마침내 김마녹(김성균)이 24년 전, 아버지를 살해한 유령(이시영) 곁에 있던 남자가 김새하(서강준)란 사실을 기억해냈고, 정새벽(김아중)과 김마녹, 그리고 유령은 혈연으로 얽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새하를 향해 살기를 드러냈던 김마녹이 도주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과연 ‘그리드’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최종회에 배우 이기홍이 특별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세계관 확장을 알렸다.
이기홍은 2011년 미국 드라마 ‘빅토리어스’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할리우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특히 한미 박스오피스 1위를 동시에 점령한 영화 ‘메이즈 러너’를 통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배우다. ‘미래에서 온 남자’ 역을 통해 최초로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그는 ‘그리드’ 최종회에서 최고의 히든카드가 될 전망이다. 이미 사전 공개된 10회 예고 영상에서 복면을 쓴 채 유령과 접전을 벌이는 장면이 깜짝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의 등장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최종회 대본을 보자마자 이기홍 배우를 떠올렸고, 러브콜을 보냈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유쾌하게 촬영에 임해준 이기홍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특별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등장할 때마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에게도 이러한 에너지가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종회에서 비밀병기로 활약할 그가 어떤 결말을 만들어낼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리드’ 최종회는 내일(20일) 수요일 오후 4시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디즈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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