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영애가 ‘국내 1호 우크라이나 전쟁 기부자’다운 행보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27일, ‘2022 렛츠 DMZ-평화예술제’ 측에 따르면 이영애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를 만나 특별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의 만남은 이영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페도로바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앞서 이영애는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이 하루 빨리 멈추길 바란다”면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1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
‘2022 렛츠 DMZ-평화예술제’ 콘서트에 참여하고자 내한한 페도로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 지금, 한반도 DMZ에서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가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는 것은 예술이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애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니 전쟁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나로 만드는 예술가의 역할과 책임감을 절실히 느낀다. 예술을 통해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올해 4년차를 맞은 ‘DMZ 콘서트’ 는 오는 10월 1일과 2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렛츠 D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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