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걸그룹 시크릿 출신의 방송인 징거(정하나)가 그룹 활동 비화를 공개했다.
징거는 지난 9월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을 통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마돈나’ ‘매직’ ‘샤이보이’ ‘별빛 달빛’ 등의 히트곡을 남긴 징거는 “연습생 시절 언터처블 선배들이 쓰던 숙소에 들어갔는데 반 지하에 공간이 너무 좁아서 침대 위로 걸어 다녔다. 쥐도 나오고 화장실도 작동이 안 돼서 근처 카페 화장실 신세를 졌다”면서 “그렇게 힘든 시간이 있었기에 우리끼리 뭉쳐서 ‘매직’이란 곡이 탄생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매직’이 잘 돼서 한남동 빌라로 이사를 갔고 ‘마돈나’가 잘되면서 쓰리 룸으로 옮겼다. 결국엔 한강뷰가 보이는 한남동 아파트 꼭대기로 갔다. 그때부터 각방을 쓰게 됐다”며 성공기도 전했다.
신인 시절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팀 동료 전효성과 다툰 것이 두고두고 회자된데 대해선 “정확히 다 말씀드리겠다. 100% 연기였다. 당시 감독님이 ‘그림 좀 만들어봐. 싸워봐’라고 주문하셨고, 그대로 연기를 했던 것. 연기자를 해야 하지 않았나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방송 속 모습이 실제 내 성격인 줄 아는 분들이 있다. 그 장면만 보면 빌런이다. 사실 카메라 앞에서 그런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고 씁쓸하게 덧붙였다.
징거는 또 지난 2016년 시크릿 해체에 대해서도 “우리도 계속 활동을 하고 싶었다. 멤버간의 문제는 없다. 그냥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거다. 마의 7년차라고 하지 않나. 아쉽게 됐다”고 속 시원히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근황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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