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때리고 손가락 절단 협박” 배치기 탁, MC스나이퍼 저격

[TV리포트=노민택 기자] 그룹 배치기의 멤버 탁이 전 소속사 대표인 래퍼 MC 스나이퍼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8일 탁은 유튜브를 통해 신곡 ‘Lost’를 발매했다. 이 노래는 과거 MC스나이퍼와 만났던 이야기와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내용을 담았다.

탁은 노래 가사에 ‘외골수 공산주의 찬양’, ‘갓 스물 먹은 애들 데리고 영웅 행세’, ‘맘에 들지 않음 싸대기를 날린 엄석대’라고 말하며 MC스나이퍼에게 당한 폭행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폭 똘마니들도 아니고’, ‘전체 삭발 시켜 안 하던 사람에게 가위로 손가락 잘라버린다’, ‘봉천동 사무실 앞에 세워놓고 니네가 잘된 거 같냐고 싸대기를 날려’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또 ‘공연 한 번에 15만 원, 식대 5000원을 받아’, ‘니네 나가는 순간 내 아는 기자들을 시켜 니네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야’, ‘무웅이는 3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며 암사역에서 둘이 엄청 울던 기억 절대 해지는 없다며 다시 돌아오라는 말에 이젠 그냥 나가고 싶다는 말만 반복 사실 우린 그냥 돈줄이었나 싶어’라고 털어냈다. 

탁이 소속된 배치기는 2005년 정규 1집 ‘자이언트’로 데뷔했다. 이후 ‘반갑습니다’, ‘남자의 로망’ 등 곡을 발표했다. 배치기는 2011년 MC스나이퍼가 수장으로 있었던 스나이퍼사운드로부터 독립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배치기, MC스나이퍼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