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여진구와 조이현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 ‘동감’에서 95학번 ‘용’을 연기하는 여진구와 21학번 ‘무늬’를 연기하는 조이현이 코스모폴리탄 화보에서 사랑스럽고 풋풋한 호흡을 펼쳤다.
무전기를 통해 연기하는 두 사람은 영화 촬영장에서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그것이 무색하게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조이현은 “여진구 선배님은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오래전부터 활동을 해오셔서 제게는 연예인 같은 분이다. 작품들도 워낙 다 재미있게 봐왔고, 이런 대배우님과 촬영하게 돼서 너무 즐거웠다”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여진구는 “이런 작품을 내가 할 수 있다니,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풋풋한 20대 학생의 모습을 남길 수 있기도 하니까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동감’ 작업을 한 소회를 밝혔다. 조이현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특유의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좋아 고민도 없이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동감’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연기를 하며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두 배우는 실제로 꿈꾸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진구는 사랑에 솔직한 ‘용’을 연기하며 “워낙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해오다 보니 제 인생 자체가 커리어가 된 느낌이 있다. 나는 사랑에 모든 걸 내던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가끔 해본다. 이제 사랑에 무게를 둬볼까 싶은데 잘될지는 모르겠”고 말했다.
조이현은 다가올 사랑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며 “촬영을 하면서 느낀 건, 내가 바라는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인생을 내걸 수 있는 것이었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멋진 사랑을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두 배우는 영화 ‘동감’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에 대해 “저희 영화가 관객분들께 지난날의 추억을, 오늘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매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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