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1일 서현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 목동 병원에 다녀왔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이어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룩 뜬다”라며 “내가 잘못 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거렸다. 설마 했는데 며칠 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앳된 사진 속 주인공들과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만 흘리며 오가는 조문객들, 어쩌다 보게 된 입관식과 넋을 잃은 유가족들”이라고 말했다.
또 “거대한 슬픔의 극히 일부분만 목격한 완전한 타인도 이렇게 서럽고 생각 할수록 기가 막히는데.. 감히 위로의 말을 꺼낼 수조차 없다. 생각할수록 새록새록 슬프고 애통하다. 아깝다 정말. 너무 아까운 그녀들 부디 영면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1명이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서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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