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영재 기자] 여경래-여경옥 형제 셰프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를 방문한다.
11일 공개되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여경래-여경옥는 호쾌한 웃음소리와 하트 모양 입술을 뽐내며 ‘웃상’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여경래는 오은영 박사를 위해 모자 새우를 즉석에서 선보인다고 해 궁금증이 불러일으킨다. 이날 여경래는 어미 새우가 새끼 새우를 품은 듯한 모습의 모자 새우로 오은영 박사를 놀라게 하는데, 특히 까다로운 오은영 박사의 입맛을 사로잡아 명불허전 중식계 대부의 면모를 뽐낸다.
하지만 제보 내용은 충격적이다는 전언. 수제자 박은영 셰프가 본 두 스승은 직원과의 트러블도 OK, 진상 고객도 OK, 심지어 떼인 돈도 요구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부정적인 생각조차 하지 않는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긍정의 참뜻을 짚어내 여 형제를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또한 “안 좋은 상황을 좋게 바라보는 것은 왜곡이 될 수 있다”며 염려를 표한다.
또한 박은영 셰프는 추가 제보로, 15년간 운영한 식당을 화재 사고로 한순간에 포기해야 했던 상황과 그로 인해 1억 원 상당의 식당 기물을 단 100만 원에 처분했다는 사실이 밝힌다.
여경래는 “나에게 부정적 요소였던 가게 기물들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다”며,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노력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여경래, 여경옥 형제가 나쁜 기억은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기려는 심리인 ‘므두셀라 증후군’이라 분석한다.
두 형제는 조심스레 어린 시절에 대해 말문을 연다. 6살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힌 여경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인해 하복 살 돈이 없어 사복을 입고 등교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두 사람은 학업을 중단하고 중식 요리에 입문한 때를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날 두 형제의 마음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던 진심을 끌어내며 상담을 진행한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며 부정적 감정을 승화시키고자 노력한 두 사람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 감동을 안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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