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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하기 싫어”…연예인 자녀 고충→방송 후폭풍에 덩달아 눈물 흘린 ★부모들 [종합]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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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유명인 2세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릴 적부터 대중의 시선에 노출되고 가혹한 잣대를 견뎌야 했던 자녀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뒤늦은 자책과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스타 부모들의 고백이 잇따르고 있다.

▲ 조혜련, 사춘기와 이혼 겹쳐→우주에겐 가장 힘든 시기

개그우먼 조혜련은 방송에서 아들 우주 군을 향한 미안한 마음과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조혜련은 과거 아들과 함께 ‘붕어빵, ‘엄마가 뭐길래’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막 시작되던 시기였으나, 아들 우주 군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설명하며 “내 이혼 아픔까지 겹쳤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주는 사실 방송 출연을 하기 싫어했었다”고 털어놨다. 조혜련은 어린 나이에 부모의 상황을 이해하고 맞춰주려 애쓴 아들에게 깊은 미안함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 “나 금쪽이인 거 모르겠네”…이지현, 마음 후벼판 子 한마디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 역시 자녀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이후 남겨진 깊은 상처를 고백했다.

이지현은 지난달 채널 ‘하늘빛 향기’를 통해 2022년 자녀와 함께 출연했던 상담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아이를 자극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해서 응했지만, 방송 이후 편집된 모습만 보고 쏟아진 후폭풍이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됐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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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월 자녀의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날 당시, 아들이 “미국 가면 사람들이 나 ‘금쪽이’인 거 모르겠네”라고 말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지현은 “아이도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었던 것”이라며, 방송 여파로 인해 여전히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 이동국 아들, 태클 하나에도 인성 비난→DNA 지적까지

스포츠계 레전드인 이동국 또한 ‘스타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어린 나이에 가혹한 평가를 견디고 있는 아들 시안 군의 성장통에 착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7일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한 이동국은 유소년 축구 선수로 활동 중인 초등학교 6학년 아들 시안 군이 겪는 고충을 언급했다. 본인의 노력으로 실력을 쌓아도 항상 뒤에 ‘누구 아들’, ‘DNA 덕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것은 물론, 작은 실수에도 냉정한 비난이 쏟아진다는 것.

이동국은 시안 군이 승부차기를 실축했을 때 주변 관계자들이 “이동국 아들이 저걸 못 넣냐”고 한 말을 아들이 직접 듣고 눈물을 쏟았던 기억을 회상했다. 나아가 단순한 경기 실력 평가를 넘어 경기 중 발생하는 몸싸움이나 태클 하나에도 “인성이 왜 저러냐”, “이동국 아들인데 인성 봐라”는 식의 왜곡된 프레임이 씌워진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채널 ‘하늘빛 향기’,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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