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서새봄이 스토킹을 신고하려다 집주소가 노출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달 23일 유튜브 ‘서새봄’ 채널에는 ‘이사 전엔 방송에서 할 수 없었던 이야기’ 영상이 게재됐다.
서새봄은 “이사왔으니까 스토커 얘기를 그나마 할 수 있다. 전에 살던 집은 거의 국민주소였다. 이런 스토커 얘기를 많이 안 한 이유는 구글에 우리집 주소가 검색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얘기를 처음 하는 이유는 구글에 집주소를 검색할까 봐 그랬다. 구글에서 1년 지나고 지워줬다. 왜 나오냐면 커뮤니티에 너무 많이 올라가 있어서 그렇다. 지워져도 계속 올라와 괴롭혔다. 심지어 집주소를 쓰신 분들이 못된 게 글을 써서 집주소를 쓰면 걸리니까 글을 두개로 나눠서 쓰더라”고 덧붙였다.
또 “악플을 쓴 사람을 (민사)고소하면 우리집 주소를 공개해야 된다. 서로 집주소를 공유해야 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법이냐? 스토커와 관련된 법으로 고소하는데 내 집주소를 공개해야 돼”라며 하소연했다.
실제 공개된 집주소로 찾아온 사람들 때문에 공포를 느꼈다는 서새봄은 “그날 내가 방송을 어떻게 해? 스트레스 받는다. 아무일 없던 것처럼 방송하면 예민해지니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드는데 (스토킹을) 말할 수도 없었다”며 심경을 전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솔직히 사람들 인식이 스토커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거 진짜 심각하고 무서운 일임…남자든 여자든 스토커 붙으면 진짜 피곤하고 무서운 일임…”, “이거진짜문제임 성폭행피해자들 고소하는데 집주소공유하는게 진짜 말이안됨”, “신상주소 공개할때 소속사주소로 써놔도 된다고 합니다 만약 고소 준비중이신분들은 참고하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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