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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후TALK] ‘인기가요’ 미술감독 “BTS 지민 솔로, 며칠 밤새운 작품”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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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TV리포트=박설이 기자] ‘SBS 인기가요’의 블랙핑크 무대와 방탄소년단 무대는 매번 컴백 때마다 레전드를 찍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SBS 가요 유튜브 채널 ‘스브스케이팝’에 올라온 동영상을 인기순으로 보면 상위권은 방탄소년단 또는 블랙핑크 차지다. 1위는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 무대로 조회수 6천만 뷰가 넘으며, 비교적 최근 영상인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 무대는 3천만 뷰를 돌파했다.

굵직한 케이팝 가수들의 무대를 디자인한다는 부담감은 상당할 것 같았다. 역시나 공성현 미술감독은 “부담이 엄청나다”라고 토로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 번 찍으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공성현 미술감독 일문일답 이어서.

Q_​​’인기가요’의 블랙핑크 무대는 늘 화제다. 부담이 크지는 않나?

엄청나다. 모든 무대가 늘 잘될 수 만은 없지 않나. 매번 무대가 잘 나오기를 바라면서 디자인하고, 노력을 하지만 원하는 대로 안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늘 아쉽다. 그래서 잘 안 나왔다는 피드백을 더 귀담아 듣게 된다. 그래야 다음 아티스트 무대를 디자인할 때 시행착오를 줄이니까.

Q_K팝 팬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는 데 자부심도 있을 것 같다. 희열을 느낀다거나.

잘 모르겠다. 희열보다는 부담이 크다. 무대가 잘 만들어지고, 피드백이 좋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블랙핑크나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누가 나오든 상황에 맞춰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무대를 디자인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아티스트에 경중을 두지 않고, 아티스트의 콘셉트에 맞춰 무대를 잘 살려주자, 카메라에 잘 담기게, 노래와 잘 어우러지게.

요즘엔 팬들이 방송사 별로 무대 비교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 아티스트의 세계를 이해 못한 상태에서 만들 수가 없다. 그런 부분은 확인을 확실히 하는 편이다. 예전보다 무대 디자인을 할 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훨씬 많아졌다.

Q_근래 디자인한 무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무대, 또 힘들었던 무대는?

지민의 ‘Like Crazy’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시간도 촉박했기 때문에 밤도 며칠을 새웠지만 그만큼 잘 나왔다. 제일 힘든 건 역시 ‘가요대전’이다.

Q_​무관중이 오랫동안 지속되다 다시 관중이 있는 무대로 바뀌었다.

관객이 없을 때는 스태프만 있기 때문에 솔직히 무대에서 할 수 있는 시도가 더 많았다. 양면 무대 같은 못 해보던 걸 시도할 수 있었으니까.

관중이 다시 들어오면서 중요한 건 안전 사고가 안 나게 하는 것이다. 관중이 있으면 녹화할 때 더 재미있다. 반응이 있으니까. 언택트 때 가수에게 줌을 넣는 시도를 하기도 했지만 그와 비교도 안 되는 현장감은 관중이 준다. 무대의 완성은 관중이라는 느낌? 더 재미있다.

Q_’가요대전’ 준비 과정은 어떤가?

‘인기가요’와는 규모가 아예 다르지 않나. 스타디움에서 하는 것이다 보니 최소 3개월을 준비한다. 먼저 그 해 ‘가요대전’의 콘셉트를 먼저 정한 뒤 가수별 콘셉트를 녹여 디자인한다. 공연이 가까워지면 각 기획사에서 콘셉트 자료를 보내주는데 거기에 맞춰서 또 수정 보완을 해야 한다. 일이 안 끝난다.

Q_큰 무대인 만큼 변수도 훨씬 많을 듯한데..

간혹 순서가 바뀌거나 하는 변수가 있지만 시간만 있으면 할 수 있다. 사실 나의 경우 변수를 최소화해서 무대 시스템을 돌아가게 하는 게 내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상한 놈이라고 할 정도로 꼼꼼하게 준비하는 편이다. 그래서 엄청나게 큰 이슈는 없었다. 셋업 스케줄은 어떻게든 맞추려고 노력하고, 미리 조율한다. 회의도 다른 감독님들보다 훨씬 많이 하는 편이다. 현장에서 쉬고 있는 스태프들이 보이면 ‘왜 쉬고 있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다. 실제로 (스태프들이) 피곤해 한다.(웃음) 끝나고 밥 사고, 술 사고 한다.

Q_팀워크가 좋아야 할 것 같다.

팀원이 나를 포함해 4명인데 팀워크는 좋다. 잘 따라주고 콘셉트도 잘 해석해준다. 걱정되는 부분을 잘 반영해서 수정도 해주고. 내가 못 보는 부분을 챙겨주기도 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SBS

인터뷰③으로

man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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