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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태후] #윤기오빠 #신지영 #분수대男…시청자가 덥석 문 떡밥 셋

이우인 조회수  

[TV리포트=이우인 기자] 화제의 드라마는 주연배우는 물론 조·단역, 카메오도 인기를 얻는다. 그런데 신드롬을 일으킨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그 클래스가 단순한 화제의 드라마를 능가한다. 등장하지 않은 인물은 물론, 소품이나 다름이 없는 지나가는 사람까지도 화제를 모으니 말이다. 

‘태양의 후예’에서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시청자들이 덥석 문 ‘떡밥’ 세 개를 모아봤다. 

◆ 유시진·서대영을 뛰게 한 그녀, 신지영

‘태양의 후예’ 10회. 강모연(송혜교)은 서대영(진구)에게 온 소포를 발견하고 무전으로 “신지영이라는 사람에게서 소포가 왔습니다”라고 알렸다. 이 무전은 서대영 뿐만 아니라 유시진(송중기), 윤명주(김지원)도 들었다. 신지영이라는 이름에 서대영 유시진 윤명주는 강모연이 있는 곳으로 전력질주했다. 

윤명주는 ‘오빠 힘내세요. 보고 싶어요’라고 적힌 소포 상자를 뜯었고, 강모연과 함께 ‘시진 오빠랑 만났던 날, 우리의 추억들을 보내요’라는 카드와 사진 한 장을 보게 된다. 사진에는 승무원들과 환하게 미소를 지은 유시진, 서대영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강모연과 윤명주는 소포에 대해 추궁에 나섰고, 유시진과 서대영은 해명하느라 진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신지영은 소포 속 사진으로만 등장했는데도 ‘태양의 후예’ 남녀 주인공들을 긴장하게 만든 여인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 유시진·서대영의 질투를 유발한 남자, 윤기 오빠 

신지영과 반대로 강모연과 윤명주의 진땀을 뺀 마성(?)의 남자가 있다. 바로 민윤기 오빠다. ‘태양의 후예’ 12회. 강모연과 윤명주가 앙숙인 이유가 밝혀졌다. 유시진과 서대영은 고생한 강모연, 윤명주를 위해서 김일병(김민석)의 도움으로 삼계탕을 끓여 대접했다. 

강모연과 윤명주는 남자친구들이 만들어준 삼계탕에 감동했는데, 감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삼계탕에 얽힌 윤기 오빠 이야기를 윤명주가 꺼내면서 두 여주인공의 과거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강모연은 윤명주가 자신과 윤기 오빠 사이에 끼어들었다고 오해하고 있었고, 윤명주는 윤기 오빠가 강모연과는 스터디하는 친구일 뿐이라 했다고 해 강모연을 발끈하게 했다. 

강모연과 윤명주의 대화를 듣던 유시진과 서대영의 표정은 굳었다. 서대영은 “서로 앙숙이었던 이유가 윤기 오빠 때문이었나 봅니다”라면서 인상을 찌푸렸다. 유시진 역시 “저는 윤기 오빠가 보고 싶어서 잠이 안 올 것 같습니다. 우리한테는 사진 한 장 가지고 그 난리를 치더니 다른 데 가서는 어장관리나 당하고 열이 확 받습니다”라고 강모연을 노려봤다.   

유시진과 서대영을 질투하게 만든 윤기 오빠의 정체에 대해 시청자들은 카메오 등장을 앞둔 유아인일 거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13회에 등장한 유아인은 평범한 은행원으로, 윤기 오빠는 아니었고,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표출했다.

윤기 오빠는 남은 2회에서도 등장하지 않을 전망. ‘태양의 후예’의 한 관계자는 “사전제작만 아니라면 윤기 오빠 역할의 배우를 섭외해 등장시킬 텐데, 그럴 수 없다는 게 사전제작의 단점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혹시 유시진 피범벅 엔딩의 가해자? 분수대 가면남

신지영과 윤기 오빠는 그래도 어쨌든 대본에는 등장한 인물이지만, 단순히 배경에 불과한데도 많은 ‘태양의 후예’ 팬의 관심을 받은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13회 분수대 가면남이다. 

유시진과 강모연은 분수대가 있는 쇼핑몰에서 만나 데이트를 즐겼다. 그리고 분수대 앞에서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목걸이 선물을 한다. 갑작스러운 목걸이 선물에 강모연은 기쁨을 능청스럽게 표현했고, 두 사람은 더블데이트를 위해 서대영 윤명주 커플이 기다리는 식당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분수대 가면남은 두 사람이 팔짱을 끼고 지나가는 길목 벤치에 앉아 있었다. 이 남자는 고양이 가면을 쓴 모습인데, 벤치에 고정된 마네킹처럼도 보인다. 많은 시청자가 분수대 가면남을 이날 충격의 엔딩(유시진 피범벅)과 연결해 “정체가 뭐냐”고 의심했지만, 그는 제작진도 모르는 제3의 인물(?)이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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