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김현중이 또 변호사를 교체했다.
전 여자친구 최모 씨와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인 가수 김현중이 오는 8일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새 변호사를 선임했다. 김현중 측은 지난 6월 17일, 이재만 변호사에 이어 새 변호사로 대형 로펌 소속 A 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
A 변호사는 김서현, 박성민, 이재만에 이어 김현중 사건을 맡은 4번째 변호인이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그는 국내 굴지의 대형 로펌에 소속된 인물로 김현중의 사건을 맡은 재판장의 대학 선배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전지방법원에서 판사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8일 열리는 재판은 오전 10시, 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최씨 측이 신청한 증인 신문이 진행되며, 오후 2시에는 사건의 당사자인 최씨와 김현중의 신문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오전 재판은 공개 재판이며 오후 재판은 비공개다.
법원 측은 김현중을 소환, 심문하기 위해 군대에 공문을 보냈다. 김현중은 재판 날짜에 맞춰 휴가 신청을 냈고, 이날 직접 출석해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최씨는 2014년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지만 2015년 2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새 국면을 맞았다. 최씨는 같은 해 4월, 김현중을 상대로 유산으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16억원을 청구했다.
김현중 역시 지난해 7월 최씨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공갈, 소송사기), 무고, 출판물에의한명예훼손 등 4가지 죄목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최씨는 무혐의 처분이 났고 김현중 측은 이에 불복, 항고한 상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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