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소녀시대는 여전히 건재하다. 2007년 데뷔 후 줄곧 정상을 지켰다. 멤버 이탈의 충격은 재편된 그룹의 팀워크로 만회했다. 오히려 더 많은 활동으로 제 몫을 해냈다.
2007년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로 활동을 시작한 소녀시대. 시작부터 1위 가수 타이틀을 획득한 소녀시대는 그해 각종 가요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불이 붙은 소녀시대의 파워는 활동 내내 꺼지지 않았다.
2012년을 제외하고 소녀시대는 매년 완전체 앨범을 발매했다. 그 사이 솔로와 유닛 활동을 병행했고, 연기 및 예능까지 섭렵했다. 한국을 기반으로 일본과 중국, 아시아권에서도 주목받으며 세력을 확장시켰다.
비록 소녀시대에 한 차례 위기는 있었다. 2014년 멤버 제시카의 이탈이었다. 제시카는 ‘퇴출’을 주장했고, 소속사와 SM엔터테인먼트와 다른 여덟 멤버는 ‘탈퇴’로 반박했다. 결국 제시카가 떠나며 소녀시대는 9인조 붕괴를 맞았다.
그럼에도 소녀시대는 주저하지 않았다. 7년 동안 쌓아올린 아성은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성질이 아니었다. 2014년 위기를 극복한 소녀시대는 2015년 8인조로 등장, 존재감을 재입증시켰다.
그리고 2016년 8월 5일 소녀시대는 9주년을 맞았다. 이날 자정 데뷔 9주년을 맞아 신곡 ‘그 여름(0805)’을 발표하며 자축했다. 이 곡은 발매직후부터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멜론을 제외한 7개 차트 1위다. 멜론에서는 오후 2시 기준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곡은 멤버 수영이 작사, 팬들의 향한 소녀시대의 마음이 담겼다. 데뷔 때부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팬들에게 소녀시대가 전하는 세레나데라 볼 수 있겠다. 이와 함께 소녀시대는 데뷔 9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영상 메시지로 전했다.
소녀시대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이 담겼다. 데뷔 9주년 당일에 음원을 발표한 것에 이어, 음원 차트 1위까지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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