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이어 영화 ‘형’까지. 조정석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조정석은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마초기자 이화신으로 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일할 때는 누구보다 프로페셔널 하지만 사랑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고 마는 솔직남. 특히 그의 질투 본능이 폭발할수록 내면의 찌질함은 빛을 발했다. 입은 싫다고, 헤어지자고 말하고 있지만 행동은 결국 본능이 이끌리는 대로 하고 마는 남자.
마지막회까지 냉탕과 온탕을 동시에 오가며 웃음과 설렘을 모두 안겼다. 조정석은 화신이 본래 자신의 모습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였다.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안방극장을 강타한 조정석은 이제 스크린으로 영역을 이동한다. 조정석은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를 그린 ‘형’을 통해 관객들을 다시 한 번 웃기고 울릴 예정. 무엇보다 그의 장점인 코믹 본능을 가감 없이 발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조정석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으로 분했다. 눈물의 석방 사기극부터 동생에게 사기 치기 위한 화려한 언변술, 욕을 입에 달고 사는 동네 백수 모습까지. 지난 15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형’에서 조정석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110분을 좌지우지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 보였다.
‘형’의 권수경 감독은 조정석을 보고 “신들린 연기”라며 그의 코믹 연기와 순발력 있는 애드리브를 극찬했다.
드라마면 드라마, 영화면 영화. 장르를 막론하고 종횡무진 활약 중인 이 남자. 이제 ‘조정석’이라는 이름을 빼고는 코믹 연기를 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영화 ‘형’은 오는 24일 개봉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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