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남자다움만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반전의 여장으로 숨겨져있던 미모를 뽐낸 남자 스타들. 윤균상, 지성, 유승호가 그 주인공이다.
윤균상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역적’에서 여장에 도전했다. 홍길동(윤균상) 패거리는 수학(박은석)에게 쫓기자 여장을 해 성문을 빠져나간 것.
극중 아기장수 홍길동으로 강인한 모습만 보여준 윤균상. 능청스럽고 코믹한 여장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반전 미모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지성 역시 MBC ‘킬미 힐미’를 통해 여장을 선보였다. ‘킬미힐미’에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차도현 역을 맡은 지성. 그는 그 중 하나의 인격인 여고생 안요나, 7살 여자아이 나나를 보여주며 웃음을 안겼다.
앙칼진 사춘기 요나와 슬픔에 빠진 나나 두 명의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며 매력을 발산했다. 말투는 물론, 예쁘장한 외모와 여성스러운 제스츄어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유승호 또한 영화 ‘봉이 김선달’에서 여장에 도전했다. 조선시대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을 연기한 유승호는 영화를 통해 다양한 변신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여장.
그는 “‘잘생겼다’ 보다 ‘예쁘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여장을 하면 되게 예쁠 줄 알았는데”라고 실망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스태프들 역시 유승호의 가릴 수 없는 남자다움에 고생했다고 전해진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각 드라마 캡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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