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세빈 기자] 그룹 블락비 피오가 ‘놀라운 토요일’에서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 이런 피오의 태도에 “불편했다”는 의견과 “예능일 뿐”이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놀토’)에서는 수제 도넛이 걸린 간식 게임이 진행됐고 피오가 다른 출연진들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여러 차례 전파를 탔다.
방송이 끝난 후 “방송이라도 다른 출연들까지 불편하게 할 필요는 없지 않냐”, “재밌으라고 보는 예능인데 자꾸 화내는 게 나오면 누가 재밌다고 보겠냐”등의 반응이 SNS,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이어졌다.
심지어 “인성이 드러났다”며 피오의 인성을 지적, 프로그램 하차 요구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김동현이 많이 깐죽거리긴 했다. 나같아도 화났을 것이다”라며 피오의 행동을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프로불편러들 너무 많다”, “문제가 될만했으면 제작진이 편집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피오는 정답을 맞히기 위해 손을 들었음에도 MC 붐이 혜리에게 기회를 주자 항의했다. 이에 제작진은 녹화를 중단하고 화면을 확인했다. 이후 혜리가 정답을 틀리자 “얘는 틀리면 꼭 이러더라”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피오는 도넛을 먹는 것을 두고 “이 빵은 튀어나온 걸 같이 먹는 맛이 있는데 왜 눌러?”, “맛없게 먹는다”며 잔소리를 하는 김동현에게 “내가 알아서 먹을 테니까 신경 좀 꺼라. 자꾸 나한테 이렇게 먹어라 저렇게 먹어라 (하지 마라)”며 소리를 질렀다.
피오가 화를 내자 모든 출연진은 당황하며 놀랐고 박나래는 “왜 싸워, 피오야”라며 이를 수습했다.
‘놀토’ 측은 11일 “당시 아무 문제가 없이 녹화를 마쳤고 분위기도 좋았다.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봐 전후사정을 설명할 수 있도록 편집을 했는데도 이런 논란이 발생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놀토’ 측의 해명에도 해당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세빈 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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