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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홍자를 바라보는 두 시선 [김예나의 까;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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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오랜만이다. 아니, 처음인가. 트로트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뭉쳐 전국투어를 이끌고, 연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렇게나 뜨거운 반응이 있을 줄이야. 그러다보니 잡음도 나오고, 마찰이 생기는 건가. 

송가인과 홍자는 적지 않은 무명시절을 보냈던 트로트 가수다. 2012년 데뷔했지만, 본격 이름을 알린 건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을 통해 처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종 12명의 트롯걸 중 1위한 송가인과 3위한 홍자는 가장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둘은 현재 같은 회사에 소속된 상태. 

이들이 직접 택한 회사는 트로트 가수 중심은 아니다. 대신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이력을 지닌 대표가 중심에 있다. 당장은 아이돌 가수에 주력하지만, 연이어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까지 병행했다. ‘미스트롯’과도 밀접하게 닿아있고. 

그런 회사가 송가인과 홍자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동시에 팬클럽 창단을 발표했다. 송가인의 ‘어게인(Again)’, 홍자의 ‘홍자시대’를 각각 모집한다. 오는 28일 팬클럽 창단식 계획까지 짰다.

하지만 ‘어게인’, ‘홍자시대’ 일부 회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사실 ‘어게인’과 ‘홍자시대’는 기존에 꾸려져있던 송가인, 홍자 각자의 팬클럽 이름. 얼핏 보면 이들 단체를 품는 모양새지만, 실상은 ‘공식 1기 모집’. 그간 팬들의 활동은 타이틀 ‘어게인’ ‘홍자시대’로 인정하지만, ‘공식’은 이제부터라는 의미겠지.

트로트 가수에게 팬클럽이 과연 존재할까, 갸우뚱하는 이들도 있겠다. 팬덤이라면 아이돌 가수에게나 해당된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을 테니. 

막상 살펴보면 트로트 가수의 팬클럽 화력은 꽤 세다. 아니, 더 셀 수도 있겠다. 일단 활동 영역부터가 다르다. 아이돌 가수의 경우 앨범 활동은 서울을 기반으로, 방송에 맞춰 움직인다. 하지만 트로트 가수는 전국을 무대로, 행사 기준으로 넘나든다. 

트로트 가수야 말로 팬들이 키운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단 현장 반응을 팬들이 주도한다. 전국 방방곡곡 현장에는 늘 팬덤 무리가 동행한다. 게다가 팬심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트로트가수의 경우 1곡으로 1년 이상의 활동력을 유지한다. 아이돌 팬덤이 지닌 빠른 패턴의 소비와 결이 다르다.

송가인과 홍자에게도 이런 팬들이 뭉쳐 ‘어게인’과 ‘홍자시대’를 결성했을 테고. 그런데 갑자기 팬클럽을 창단한다니, 난데없는 이슈였겠지.

그렇다고 소속사의 진행이 영 납득할 수 없는 이벤트는 아니다. 송가인과 홍자는 어디까지나 기획된 스타탄생이다. 그렇다면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케어와 체계적인 시스템이 따라 붙어야 한다. 송가인과 홍자는 ‘미스트롯’의 화제성으로 빛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소속사의 지원으로 더 큰 그림을 그려야할 때다.

송가인과 홍자, 더 이상 지역가수로만 남고 싶지 않았겠지. 그래서 오디션에 참가했고, 치열한 경합을 치렀으며, 새로운 회사와도 연을 맺었다. 분명한 건 이 모든 게 송가인과 홍자의 결정이다.

오늘의 송가인과 홍자는 ‘어게인’과 ‘홍자시대’ 회원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지금의 송가인과 홍자에게는 ‘미스트롯’을 품어줄 더 큰 울타리가 필요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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