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가요계 성(性)스캔들이 여전히 재판 중인 가운데 또 다시 ‘몰카’ 파문이 이어지면서 팬들을 충격케 하고 있다.
이번에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인디 가수 레이블 대표 더필름 황경석이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황경석은 올해 초까지 SNS를 통해 만난 피해자의 신체를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로 입건 됐다. 그는 입건된 후 온라인 흔적을 지워주는 디지털 장의사 등을 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경석은 성관계 영상과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것에 대한 일부는 인정하면서도 유포 혐의와 관련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자는 해외 불법 포르노사이트에서 자신이 등장하는 영상을 확인하고 법률 대리인 측에 의뢰한 가운데 황경석은 유포 혐의에 대해서 해킹에 의한 피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클라우드에 보관했는데 해킹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클라우드에 올린 것부터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황경석은 지난 6월 합의를 시도했지만 피해자는 처벌을 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자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처벌 수위 역시 집중되는 대목이다.
유명 가요제 동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은 황경석은 스타급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하는 가 하면 인디 레이블 시애틀뮤직의 대표로 후배들 양성에도 앞장서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가요계 충격이 적지 않다.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와 ‘쏟아지는 밤’ 에세이도 출간하며 명성을 쌓아오던 황경석의 이중적인 행태에 팬들은 적지 않은 분노와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가요계 성범죄와 관련한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MBC 문화콘서트 ‘난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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