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日 부도칸 여름밤 달궜다…통산 100번째 솔로 공연

[TV리포트=박설이 기자]2PM 이준호가 통산 100번째 솔로 공연 기록을 달성했다.

이준호는 8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JUNHO (From 2PM) FAN-CON -Before Midnight-‘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2018년 12월 일본 단독 콘서트 ‘JUNHO (From 2PM) Last Concert “JUNHO THE BEST”‘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열린 부도칸 공연은 2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마지막 날인 21일 공연은 Streaming＋, Stagecrowd 등 현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되는 한편 일본 전국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돼 더욱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이준호와 함께 하는 로맨틱한 여름밤’을 주제로 펼쳐졌다. 설레는 오후, 감성적인 저녁, 뜨거운 열기의 밤까지 어느 여름날을 시간의 흐름에 맞게 구성했고, 오프닝 곡 ‘FLASHLIGHT’를 비롯해 ‘CANVAS’, ‘Darling’, ‘Like a star’, ‘INSANE’ 등 일본에서 발표한 총 16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마련했다.

이준호는 ‘이나츠 125일의 여름’이라는 토크 코너에서 팬들과 계절 관련 추억을 나눴다. 그는 “매년 여름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다 보니 여름이라는 계절이 좋아졌다. 팬분들께서 ‘이나츠’, ‘이여름’이라는 수식어를 선물해 주셔서 일본에서 보낸 여름은 저의 소중한 일부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일본 부도칸 2회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통산 100번째’ 솔로 공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3년 일본에서 개최한 첫 솔로 투어 ‘키미노 코에’부터 이번 팬콘까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100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준호를 축하하는 이벤트가 21일 공연 말미 준비됐다. 앙코르 곡 ‘SAY YES’ 무대 후 현지 팬들의 애정이 담긴 수많은 메시지가 깜짝 공개됐고, 관객들은 ‘돌아와 줘서 고마워요♡’라고 적힌 슬로건을 흔들며 이준호를 축하했다. 이어 100회 솔로 공연의 순간들을 모은 영상을 함께 감상한 이준호는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날 날만을 기다렸는데 이제야 정말 돌아왔다는 실감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