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태블릿PC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증가한 710만대를 기록했다.
5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글로벌 태블릿 판매량은 2023년 3분기 대비 20.4% 늘어난 3960만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710만대의 태블릿을 판매, 전 세계 태블릿 시장 점유율 2위(17.9%)를 차지했다. 애플은 시장 점유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대비 6%포인트가 하락한 31.7%를 기록한 것으로나타났다.이로써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19.5%에서 13.8%로 줄어든 것이다.
IDC는 “갤럭시 AI를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10 시리즈가 출시된데다, 중저가 라인에서는 갤럭시 탭 A9 모델이 글로벌 전 지역에서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애플에 대해 IDC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이 높아 신흥 시장에서 매력적이지 않았고 이에 따라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시장 점유율은 애플과 삼성에 이어 아마존(11.6%), 화웨이(8.2%), 레노버(7.6%) 순으로 이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1% 판매량이 증가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IDC는 신모델 ‘메이트패드SE 11’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돼 판매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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