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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회복한 ‘코스피’, 뒷배경엔 이 기업이 있었다

박지현 기자 조회수  

I 코스피지수 2,754.86 달성

I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등

I 반도체 시장 전망 우수

[TV리포트=박지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시장에 동조하여 2% 넘게 상승한 기록을 보였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무려 3조 원 가량을 팔았다. 역대급 순매도액을 달성했다.

지난 21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4.72p로 올라 2.41% 뛴 2,754.8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750선의 정도를 넘어선 건 2022년 4월 5일에 기록한 2,759.20 이후 약 2년 만의 결과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순매수가 연신 이어진 덕으로 발생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8,706억, 1조 512억 원의 막대한 규모를 사들인 반면에 개인 투자자는 2조 9,107억 원어치 팔았다. 이는 1998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순매도 규모로 측정됐다. 개인 순매도액 종전 최대치는 지난 2월 2일에 기록한 2조 4,896억 원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반도체 대장주들이 눈에띄었다. 이날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 전일 대비 3.12%로 훌쩍 뛰었다. 하지만 다수의 주주가 원하는 ‘8만전자’ 벽은 넘지 못했다.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는 이때를 기회로 잡아 1조 5,421억 원어치 팔았다. 이날 순매도액은 전날 1조 5,105억 원에 이어 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거래일 합쳐 삼성전자 주식만 약 3조 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8.63% 급등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반도체주의 급등은 마이크론 호실적과 반도체 업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보도 및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및 연착륙 발언 등 각종 호재가 맞물린 결과로 발생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도체 주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1.47%, 현대차 4.56% 등 다른 시총 상위주도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4% 뛴 904.29를 달성했다. 코스닥지수가 900선 위에서 마감한 건 작년 2023년 9월 11일 이후로 약 6개월 만에 들리는 소식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87억 원, 174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 혼자 3,61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고 알려졌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체로 빨간불을 켜며 호재를 이어가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4.15%, HLB 8.57% 등이 크게 상승했다. HPSP 2.33%와 동진쎄미켐 16.52% 등 반도체 밸류체인주(공급망)도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및 기관의 강도 높은 자금 유입으로 2%대 상승세 기록했다”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의 환호를 내뱉을 정도로 막대한 파급력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강한 경기 예상에도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안도 심리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마이크론 호실적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주의 질주가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해선 “외국인, 기관 자금 유입에 900선을 돌파했다”며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의 전반적인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부연설명했다.

삼성의 호재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 둘째 날인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삼성전자의 HBM을 아직 사용하지 않는다”면서도 “테스트하고(qualifying) 있으며 아주 기대가 크다”고 언급하며 좋은 분위기를 탔다.

한편 HBM은 AI 시대를 맞이해 더욱 각광을 받는 반도체다. 시장 전망 자체도 우수한 기록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D램 매출이 2022년 800억 달러에서 2024년 말 842억 달러로 상당한 비율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으며,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에서 무려 20.1%로 수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지현 기자 linsey@fastviewkorea.com / 사진=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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