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 사상 첫 연간 순이익을 달성해 화두에 올랐다.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이 사용자 맞춤 제작 음악을 위한 AI도구를 출시하고 슈퍼팬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2023년 유료 가입자가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2023년 연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유료 구독자 수는 4,412만 명으로 전년 구독자 수인 3,827만 명과 견주어 압도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업계 1위 텐센트 뮤직이 1억 3,0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해, 경쟁사와 견주어 봤을 때 훨씬 뒤처진 결과다.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의 매출은 44억 위안(한화 약 8,1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6%가 증가한 결과다.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 측은 주로 멤버십 구독자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은 광고 및 음악 직접 판매를 제외한 구독자 수익으로만 전년 대비 20.2%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전년 대비 8.7% 증가해 2억 2,590만 명을 달성했다. 이는 유료 가입자의 증가율이 전체 사용자의 증가율에 두 배에 달하는 결과까지 내포되어 있다.
또한 멤버십 구독자당 월평균 매출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6.9위안(한화 약 1,274원)으로 상승했다.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 측은 이러한 상승세의 원인은 최적화된 프로모션에 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은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한 35억 위안(한화 약 6,4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은 종합적으로 매출 감소의 결과를 맞닥뜨렸으나, 사상 첫 연간 순이익을 보고해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분석가들은 중국 정부의 온라인 도박 단속이 중국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 급격한 매출 감소에 기인했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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