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스포티파이의 2023년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MBW가 발표한 스포티파이의 허점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는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2일 미국 매거진 ‘뮤직 비즈니스 월드와이드'(Music Business Worldwide, 이하 MBW)가 직접 면밀히 검토했다.
보고서 이면에는 전 세계 직원의 6%, 17%를 각각 1분기와 4분기에 정리해고를 시행한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2023년 한 해 동안 스포티파이의 중요 인수합병이 0건이었다.
또한 스포티파이의 보고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3대 음반사(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워너뮤직)와 세계 최대 음반 인디 업체 멀린의 합산 음악 시장 점유율이 2023년 처음으로 스포티파이에서 74%로 떨어졌다고 발표한 점인데, 스포티파이가 놓친 부분이 있다.
MBW에 따르면, 이 74%라는 통계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3대 음반사’와 ‘멀린’을 구분하는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분기(2024년 1분기)에 요금제 변경을 시작하며, 74% 점유율에 기여하는 음원의 아티스트에게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6%에 포함된 애그리게이터는 ‘아티스트 중심’ 요금제 정책의 도입이 진행될 것으로 밝혔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2023년에만 세 번의 정리해고를 실시했으며 지난 1월에 600명, 6월에 200명, 12월에 1,500명을 감원시켰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스포티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