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OTT 플랫폼 서비스 훌루(Hulu)도 넷플릭스에 이어 비밀번호 공유 단속에 나섰다.
디즈니가 소유한 OTT 플랫폼 훌루는 지난주 이용 약관을 수정하며 단일 가정의 계정 공유가 아닌 외부 사람과의 계정 공유를 명시적으로 금지했다. 훌루 측은 3월 14일부터 비밀번호 공유 제재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훌루는 구독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해당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훌루는 “서비스에서 별도로 허용하지 않는 한, 귀하는 귀하의 가정 외부에 계정을 공유할 수 없습니다”, “‘가정’은 개인 거주지와 관련된 기기 중 개인이 사용하는 기기들의 집합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했다.
OTT 플랫폼의 비밀번호 공유 제재 움직임은 넷플릭스부터 시작됐다. 넷플릭스는 2022년 5월부터 미국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며 사용자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당시 구독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2023년 기준 약 3,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달성했다.
다른 OTT 플랫폼들도 역시 이러한 넷플릭스의 행보를 따라가고 있으며, 지난 8월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디즈니 플러스는 앞으로 사용자들이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을 제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훌루는 미국의 OTT 플랫폼 서비스로 현재는 미국과 일본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 10월에 설립된 훌루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H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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