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이제 글로벌 음악 TOP 차트에 영어권 음악이 잘 안 보일 수도 있다.
최근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제공업체 ‘루미네이트’의 2023년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영어권 음악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2021년에는 ‘글로벌 TOP10,000 스트리밍 트랙’ 중 영어권 음악의 시장 점유율이 67%였으나 2022년에는 62.1%, 2023년에는 54.9%까지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영어권 음악의 시장점유율이 50% 미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인도의 공용어인 힌디어는 3.8%(2021년)에서 7.8%(2023년)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러한 결과에는 스트림 수가 기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2023년 온디맨드 음악 스트림 1조 3,700억 건을 넘었으며 미국(1조 4,540억 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숫자다.
또한 전년 대비 미국은 1,840억 건이 증가했다면, 인도는 4,637억 건이 증가해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두 나라가 2024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다면, 인도가 미국을 따라잡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즉 인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스트리밍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
과연 인도가 올해 가장 큰 음악 스트리밍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페인어 음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6명의 라틴 음악 아티스트가 2023년 미국에서 10억 건 이상의 온디맨드 오디오 스트림을 달성했으며, 6명 모두가 2023년 오디오 스트리밍 TOP125 안에 들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Saregama Musi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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