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오늘(12일)은 영화 ‘서울의 봄’의 배경인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지 44년이 흐른 날이다.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서울의 봄’을 꼭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의 봄’은 완고한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 분)이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의 쿠데타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44년 전인 1979년 12월 12일, 전두광은 자신의 야욕을 위해 반란을 일으킨다. 그는 군 내 사조직을 ‘하나회’를 총동원, 북한군에 맞서는 최전선의 전방부대까지 서울로 불러들인다.
권력욕이 극대화된 탐욕의 화신 전두광. 그에 맞서 이태신을 비롯한 진압군은 목숨을 걸며 반란군과 팽팽히 대립한다. 일촉즉발의 9시간, 대한민국 수도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은 관람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는 전 대통령 전두환과 하나회의 만행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다.
누리꾼은 “오늘 같은 날 ‘서울의 봄’ 꼭 봐야 한다”, “진압군의 허망한 죽음과 제대로 된 사죄도 없이 세상을 등진 쿠데타 주역들”, “일말의 희망을 갖고 본 영화. 많은 이들이 꼭 보길” 등 영화를 관람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의 봄’은 11일,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범죄도시3’, ‘엘리멘탈’에 이은 세 번째 700만 관객 영화다. 12·12 군사반란을 경험하지 못한 2030 관객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흥행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사적 ‘그날’인 오늘(12일) 하루에만 ‘서울의 봄’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연말 ‘천만 영화’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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