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프랑스 국민가수 故 에디트 피아프가 돌아온다.
14일(현지 시간) 외신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에디트 피아프는 사망한 지 60년이 지났지만 AI를 통해 새로운 전기 영화에서 부활할 예정이다.
워너 뮤직 그룹은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파리와 뉴욕을 배경으로 한 90분짜리 영화 ‘에디트'(Edith)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에디트 피아프 음성 클립과 이미지 수백 개를 학습시킨 AI 기술이 그의 독특한 목소리와 이미지를 되살렸고, 전기 영화 속 내레이션을 담당한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에디트 피아프의 삶을 보여주며 AI 기술을 통해 진정성과 정서적 영향을 더욱 강화시켰다는 전언이다. 영화에는 ‘La Vie en rose’와 ‘Non, je ne regrette rien’과 같은 상징적인 히트곡을 포함해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가 사용된다고 전해졌다.
에디트 피아프의 유산 집행자인 카트린 그라바스와 크리스티 라오메는 “에디트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하고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AI 기술 덕분에 에디트 피아프와 함께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들은 “‘에디트’를 통해 에디트 피아프의 진정한 모습, 즉 그의 유쾌한 성격, 유머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정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에디트 피아프는 프랑스 대중가요 역사상 가장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1963년 향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에디트 피아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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