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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시민’ 권력을 향한 통쾌한 한 방, 후련한 112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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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무소불위의 권력을 상대로 벌이는 시원한 응징, 영화 ‘용감한 시민’이 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용감한 시민’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혜선, 이준영이 참석했다. 

영화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학생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학교폭력, 흔들리는 교권 등 현실에 파고든 문제를 소재로 한다. 

네이버웹툰 평점 9.8점을 기록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 ‘오늘의 연애’, ‘내 사랑 내 곁에’, ‘그놈 목소리’ 등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남다른 통찰력으로 표현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진표 감독은 “(학교폭력, 교권을 둘러싼 문제는) 이제야 사회에서 화두가 됐을 뿐, 굉장히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문제”라며 “우리 영화에 학교 폭력, 학부모 갑질 등이 담겼지만 영화의 장치다. 그저 후련한 마음으로 영화를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계기를 묻자 “처음에 원작 웹툰을 보고 질문을 받은 느낌이었다”며 “불의를 마주했을 때 참을 수 있겠냐는 질문이 저를 따라다녔다”고 전했다. 

‘용감한 시민’은 학교폭력의 잔혹함을 적나라하게 다룬다. 이를 두고 박진표 감독은 “수위에 대해선 체감하는 정도가 다를 거 같다. 어떤 분들은 약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며 “괴롭힘의 과정보단 가해자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은 개개인이 힘을 합쳐 대항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통해 우리 마음속에 있는 용기를 꺼내볼 수 있길 바란다”며 “저부터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용감한 시민’은 능청스러운 연기와 강도 높은 액션을 넘나드는 신혜선, 선 넘은 빌런이 된 이준영, 그리고 박정우, 박혁권, 차청화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극중 전직 복서이자 정교사가 되길 염원하는 기간제 교사 소시민을 분한 신혜선은 “안정적인 인생을 위해 굴복하는 모습 이면에 정의감이 있는 캐릭터의 이중성이 흥미로웠다”고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앞서 영화 ‘타겟’으로 장르물에 도전한 데 이어 첫 액션에 도전한 소감을 묻자 “장르에 제한을 두고 작품을 결정하진 않는다”며 “아직 해보지 못한 연기, 해보고 싶은 연기가 많아서 기회를 많이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작품 속 극악무도한 빌런 한수강을 연기한 이준영은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다. 특히 학교 폭력 가해자로서 누군가를 괴롭히는 장면은 상상도 안 되더라.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신혜선과 액션 연기를 펼친 소감에 대해선 “촬영을 앞두고 6개월간 합을 맞췄다”며 “신혜선 배우의 액션 점수는 10점 만점에 9.9점이다. 0.1점은 실제로 제가 맞는 일이 발생해서 감점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용감한 시민’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마인드마크

newsad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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