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마블 관계자가 여성 폭행 논란의 배우를 감싸줬다. 그는 논란이 아닌 연기로만 판단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마블 스튜디오 임원이자 ‘로키 2’의 총괄 프로듀서인 케빈 라이트가 여성 폭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를 언급했다. 마블은 조나단 메이저스의 논란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케빈 라이트는 조나단 메이저스에 대한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복잡한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케빈은 조나단의 복귀에 대해 “팬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확신할 수 없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스토리에 몰두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케빈 라이트는 논란이 아닌 조나단 메이저스의 연기에 몰입해 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케빈 라이트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이야기라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좋은 이야기이고 모두가 정말 아름답게 연기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즐기길 바라지만 복잡한 상황이라는 것도 이해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케빈 라이트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도 조나단 메이저스를 언급했다. 그는 조나단 메이저스가 여성 폭행 혐의로 체포된 뒤에도 마블에서 하차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마블에서는 조나단 메이저스의 하차는 물론, 역할을 축소하는 것에 대한 논의조차 없었으며 케빈 라이트는 “모든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지 못한 채 무엇이든 하려니 성급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나단 메이저스는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한 여성과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폭행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광고 및 영화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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