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형'(권수경 감독)에 충무로 대세 제작진이 총출동했다.
‘7번방의 선물’로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유영아 작가가 ‘형’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유영아 작가는 3년 동안 ‘형’의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함께한 스태프다. 그녀는 두식, 두영의 캐릭터를 완성 시킬 당시 조정석-도경수의 케미스트리를 예상하며 뚜렷한 캐릭터 라이징에 힘썼다. 여기에 유영아 작가만이 할 수 있는 차진 대사까지 더해져 풍성한 시나리오를 완성시켰다. 배우들은 유영아 작가의 대사 하나, 하나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의 맛을 살렸다.
지난해 추석 코미디 흥행의 한 획을 그었던 ‘탐정: 더 비기닝’의 김성관 조명 감독과 기세훈 촬영 감독은 ‘형’에서 배우들의 극명한 캐릭터와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이끄는 데 한몫 했다.
‘형’의 일상성과 영화적인 조화를 완벽하게 이루는 공간을 탄생시킨 데엔 김종우 미술 감독의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미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웹툰의 영화화를 내밀하게 성공 시켰던 김종우 미술 감독은 상황 설정에 걸맞은 공간을 탄생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굿바이 싱글’의 음악을 담당했던 김태성음악 감독은 ‘형’의 유쾌한 음악을 담당했다. 그는 ‘명량’ ‘검은 사제들’ 등 맡는 작품 마다 극에 어울리는 선곡과 작곡으로 관객들의 영화 몰입도를 높여왔던 스태프.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11월 3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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