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이 예고편을 공개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대한민국 권력자들의 민낯을 거침없이 들춰내며 올 겨울 최고의 기대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더 킹’은 12월 1일 1차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자존심 잠깐이다. 크게 봐야 돼 넓게 보고’라는 양동철(배성우)의 조언으로 시작되며 눈길을 끈다. 일반 샐러리맨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고 있었던 검사 박태수 앞에 대한민국의 권력을 설계하고 기획하는 차세대 검사장 후보 한강식이 나타나면서 그의 라인을 타고 힘을 거머쥐게 된 박태수가 어떻게 세상 위에 군림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세상 가장 높은 곳,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우리가 설계하면 대한민국이 완성된다”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이들이 곧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핵심 인물들임을 암시함과 동시에 거칠 것 없이 화려한 삶을 누릴 이들의 삶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대한민국을 발 아래에 두고 왕처럼 군림하던 그들 앞에 그들을 쫓는 듯한 또 다른 인물의 목소리는 앞으로 펼쳐질 역동적인 이야기의 전개를 암시한다. 짧은 영상만으로도 한 치 앞을 예견할 수 없는 통쾌한 전개와 진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이번 예고편은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더 킹’은 내년 1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더 킹’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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