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 “이준기와 韓 관광, 저녁도 함께”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밀라 요보비치가 내한 소감을 전했다.

할리우드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하 ‘레지던트 이블6’, 폴 앤더슨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밀라 요보비치, 이준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 밀라 요보비치는 “무려 15년 간 이 시리즈를 촬영하면서 너무 멋진 여정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앨리스를 연기하면서 많이 성장했다. 내 인생을 바꿔놓은 역이라고 생각한다. 여배우로서 커리어를 바꿔놨고 여전사로서도 중요한 이정표를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준기가 한국을 관광시켜줬다. 한국은 이번이 처음인데 좋은 곳으로 안내해줬는데 즐거웠다. 저녁도 함께 먹었다”며 만족스런 표정을 보였다.

또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라는 멋진 배우와 호흡하게 돼 좋았다”라며 “무엇보다 이준기는 무술을 정말 잘 하더라. 대역을 안 쓰고 모든 스턴트를 하던데 그걸 직접 보는 나로서는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며 동료를 칭찬했다.

지난 2002년 개봉한 ‘레지던트 이블'(폴 앤더슨 감독)은 15년 동안 시즌을 거듭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여섯 번째 시리즈인 ‘레지던트 이블6’는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밀라 요보비치는 극중 폐허가 된 세상을 구할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자 최후의 전사 앨리스 역을 맡는다. 25일 개봉.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