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전 세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K-무비의 저력을 일깨운 영화 ‘반도’가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되찾아준 영화 ‘반도’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반도’가 21일 오후 2시 13분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만든 액션 블록버스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 이후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으로 ‘반도’가 침체돼있던 영화 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동시기 개봉한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며 기록적인 박스오피스를 달성해 전 세계 극장가를 정상화할 구원투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반도’ 측은 연상호 감독과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연속 16일째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도’가 앞으로 어떠한 시원한 흥행 질주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반도’의 글로벌한 신기록 경신도 주목되고 있다.
지난 15일 대만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해 전작인 ‘부산행’의 오프닝 기록은 경신한 데 이어 첫 주말 470만 불(USD)의 박스오피스로 흥행 1위에 올랐다.
역대 한국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경신한 싱가포르는 첫 주말까지 박스오피스 79.5만 불을 기록하며 싱가포르 역대 한국 영화 첫 주말 최고 스코어를 경신했다. 싱가포르는 한 상영관 당 최대 50명만 입장하는 등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 말레이시아에서도 개봉 첫 주말까지 95.5만 불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는 등 개봉한 모든 국가에서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베트남에서는 주말 유료시사회만으로 117만 불의 박스오피스를 달성, 베트남 역대 한국 영화 사전시사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반도’는 개봉 첫 주말까지 국내(약 1320만 불)와 동시기 개봉국가들을 합해 약 2000만 불의 성과를 거뒀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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