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변요한이 셔터를 찢은 이유로 김무열을 지목했다.
영화 ‘보이스’의 주역 변요한, 김무열, 박명훈, 이주영이 2일 오후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MC는 박경림이 맡았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영화.
이날 배우들은 각자 역할에 대한 소개와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변요한은 자신이 연기한 한서준에 대해 “불도저 같은 캐릭터다. 뺏긴 돈을 찾기 위해 본거지에 쳐들어가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펼친다”면서 “예민한 촉이 있고, 털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무열은 “곽프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나쁜 놈이다. 공공의 적이 되어 여러분을 하나로 만들 거”라면서 “서준이 어떻게 격파하고 돌파하는지 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본부장 역의 박명훈은 “콜센터의 절대적 감시자다. 이 영화에서 저는 굉장히 과묵하다. 음산한 분위기와 눈빛 위주로 봐주시면 재미있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깡칠 역 이주영은 “한서준이 본거지에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이자다. 실력 좋은 핵커인데 블랙 해커”라고 밝혔다.
변요한은 ‘보이스’를 ‘리얼범죄 액션영화’라고 표현하며 “일반 액션과 다른 건 감정이 있다. 굉장히 처절하게 온몸을 던져 액션을 한다. 살벌하다. 그리고 통쾌함을 느끼며 응원을 하실 거”라고 자부했다.
이에 김무열은 “변요한이 촬영 중 제 옆에서 날아 셔터문을 뚫었다”고 전해 놀라게 했다. “셔터가 잘 찌그러지는 줄 몰랐다”는 변요한의 말에 MC박경림은 “셔터는 잘 찌그러지지 않는다”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요한은 “영화를 보셔야 곽프로 연기를 체감하실 것 같은데, 김무열 씨 연기 온도를 받고 뛰어갔다. 계산이 없었다”면서 “그 정도로 피가 거꾸로 솟으실 거다. 모두 뛰어가고 싶으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시나리오를 본 첫 인상’에 대해 변요한은 “주변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분들이 계시더라.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잘 참여해서 경각심을 전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참여했다”면서 “배우라는 직업이 자랑스럽다고 느낀 영화”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보이스’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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